음악과 책과 사유
자비와 연민
하이비
2022. 1. 27. 01:02
자비(epieikeia, clementia)는 좋은 판사가 부당행위에 대한 대응방식을 결정할 때 갖추어야 할 태도. "처벌을 가할 때 관용을 지향하는 정신의 경향성". 반드시 감정일 필요는 없음.
문제의 인물이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인지.
유죄판결 이후 형량을 선고하는 단계.
문제 인물의 악행이 어느 정도 행위 이전의 표준적 조건에서 나온 파생물임을 인정
연민(misericordia, pieta, eleos, oiktos)는 다른 사람의 곤경에 대한 감정적 반응. 잘못과는 관련이 없으며, 고통스러운 감정을 유발하는 나쁜 상황속에 사람들을 끌어들인, 통제에서 벗어난 사건의 역할을 크게 인정. 문제의인물에게 전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책임이 없다는 생각을 포함함.
마사 누스바움, <분노와 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