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사람이 아닌 주님만 의지하도록.
하이비
2022. 2. 18. 00:32
어떤 한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려고 할 경우,
내가 보고 듣고 관찰하는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만일 취사선택하려고 한다면, 나는 그에 대해 왜곡된 판단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일지라도, 그에게는 선한 모습과 악한 모습이 모두 있으며,
나는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그를 보아야 할 것이다.
일련의 사건을 통해 깨달은 것은, 인간은 모두 선과 악을 다 지닌 존재라는 것이다.
그 덕에 사람을 심적으로 의지하고 수다로 풀던 습관을 버릴 수 있었다.
친하고 가까운 사람에게 말로 모든 것을 설명하던 어린아이의 행태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다.
또한, 큰 사건을 겪으면 리더들에게 의존하곤 했었는데,
주께서 기존의 리더들과의 관계도 끊게 하시고, 잦은 만남도 갖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해주셔서
사람이 아닌 오직 하나님 한 분과만 대면할 수 있었다.
친구들은 간혹 힘이 되었지만, 그들은 결코 나를 완전히 이해하지도 위로하지도 못함을 깊이 깨달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 배신의 경험을 주신 주님을 찬양한다.
내가 하나님 한 분만을 어떻게 의지하고 따라가야 하는지,
이 경험을 통해 처절하게 깨닫게 하셨다.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주님만 의지하도록 내 생각과 마음을 조정해주신 주님을 찬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