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 Voice

220313 기도

하이비 2022. 3. 14. 00:20

또 다시 저의 연약함을 보게 하시고 회개케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누군가에게는 용서와 사랑을 가르쳤지만, 누군가에게는 상처를 주었습니다. 너무나 어렵고 또 어렵습니다.
주님, 제 시간을 뺏어가면서까지 저를 만나려는 사람들에 지쳐 있었습니다. 어린애 같고 뭘 달라고만 요구하는 자들이 너무 짜증났고, 저도 좀 누구에게 보채고 싶고 떼쓰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생각 자체가 악함을 알려주셨습니다. 주께서 저의 위로와 힘이 되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상처받고 연약한 자들에게 더욱 조심하며 사랑으로 대할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제가 왜 그래야 하냐며, 너무 괴롭고 힘들다며 우는 제게, 내가 피해자가 되어 괴로웠을 때의 심정을 다시 떠올리게 하셨습니다. 또, 제가 평생 연구할 학살의 주제에서, 유족들의 상처와 눈물을 기억하고, 더욱 사려깊게 행동해야만 할 것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주여, 주님이 제게 주신 사랑의 사명, 천하보다 귀한 사명임을 알게 하소서. 다만 저는 너무 연약하고 말에 실수가 많은 사람이라 두렵습니다. 예민하고 보채는 자들이 너무 성가시고 화가날 때도 많은, 저 역시 너무 자기중심적인 악한 자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셔서, 당신의 그 낮아지신 사랑으로 저도 사랑하게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