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자아의 찌꺼기들의 소멸.

하이비 2022. 8. 25. 14:43

주께서 내게 있는 남은 자아의 찌꺼기들.

롯의 아내가 멸망되는 소돔과 고모라를 돌아보았던 것과 같이,

나는 여전히 설렘과 사람으로부터의 친밀감을 갈망했다. 주님보다 더.

 

주께서 남은 내 욕심들을 완전히 소멸시키시려,

유혹과 시험을 보내셨고 나를 확인시켜 주셨다.

나는 분명 성장했지만, 완전히 털어내지 못했던 상태였다.

 

하나님 또요? 이것마저 벗겨내시고 불태우신다구요?

연약한 나는 인간의 마음으로 원망한다.

그래도 나를 기대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 사랑 앞에 엎드러져 운다.

빛으로 내 어둠을 조명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올려드린다.

그 사랑이 썩고 냄새나는 내 죄악을 도려내시고, 다시 씻기시어 새사람으로 만드시니.

그 성실하시고 변함없는 사랑 앞에서 나는 울 수밖에 없다.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적당하지 않다.

다시 푯대를 향하여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