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부끄러웠던 자의 회개.

하이비 2022. 8. 30. 15:21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딤후 1:7-8)

 

하나님, 제게 주신 사명과 십자가를 부끄러워했던 제 모습을 회개합니다.

영혼과 세상을 향한 이 불같고 뜨거운 마음에 많이 눈물 흘리고, 또 귀히 간직하며 키워 왔지만,

함께 가자고 손내밀어도, 다들 수혜만 받고 싶어할 뿐 선뜻 함께 고난받을 자도 없어서.

그리고 세상은 자꾸 이런 저를 비웃고 힘들어하고 포기해서.

그래서 외로이 울며 다른 (썩은) 동앗줄을 붙잡으려 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새 마음 속에서 당신을 부끄러워하든, 당신과 함께 고난받는 것을 외면하든 했던 것 같습니다.

제 어리석고 부끄러운 제 모습을 회개합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딤후 4:10)

그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빌 2:21)

 

두려움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을 갖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길 포기치 않겠습니다.

너무 작고 연약한 저를 사랑하시고 귀히 여기신 사랑의 주님.

제게 주신 달란트를 갖고 오직 주님께 영광 돌리며,

에스더처럼, 다니엘처럼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