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삶

“그때 열두 제자 중 하나인 가룟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갔다.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병들에게 가서 예수님을 팔아 넘길 방법을 의논하자 그들이 기뻐하며 돈을 주기로 약속하였다. 그래서 유다는 그들의 뜻에 따르기로 하고 사람들이 없을 때 예수님을 넘겨 줄 기회를 찾기 시작했다.”
누가복음 22:3-6
드라마 <작은아씨들> 3화 마지막을 보며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예수의 생명을 은화 30에 파는 유다의 심정이 저런 것일까.
나도 내 갈망과 내가 바라는 부 때문에 예수를 배반할 뻔 했으며, 실제로 사람에게 배신도 당해봤다.
그리고 늘, 내 욕망은 시험대에 선다.
주님은 물으신다.
“너가 그것들보다 나를 사랑하느냐?(요 21:15)“
나는 주 앞에 무릎 꿇을 수 밖에 없다.
하나님 아들의 생명 값으로 살아난 것을 알기에, 이삭을 드리며 내 삶을 번제로 바친다.
나는 날마다 죽는다.
내 자아, 내 정욕, 내 소망, 내 소유, 내 감정 모두.
내가 사망에 넘기움은 내 안에 그리스도의 생명이 드러나게 하려 함이다.
그리고 나와 같이 길 잃은 어린 양 한 마리를 구하려 함이다.
거기에 그리스도의 눈물이,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배신한 베드로도 회복시키시며 “내 양을 치라”고 명하셨기 때문이다.
겁쟁이에 다혈질인 베드로가 성령의 용사가 되었듯이,
칼과 단창은 없으나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며 나아간다. 오늘도 내 정욕이 죽음으로 한 생명을 구원한다.
날마다 평생 이렇게 살아가고 싶다.
주님의 마음을 품고 사람 살리는 사람으로.
“사람이 아무리 돈이 많아도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원할 수 없으며 하나님께 그 몸값을 지불할 수 없으니 인간 생명의 값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그 어떤 것을 지불한다고 해도 사람을 죽지 않고 영원히 살게 하지는 못하리라.”
시편 4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