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싫어하는/좋아하는 사람

내가 싫어하는 종류의 사람들이 명확하게 구분되어간다.
나는
책임을 회피하고 맡겨진 일을 최소한만 하려는 사람,
예의 없는 사람,
진정성과 진심 없이 가식과 허울만 있는 사람,
남의 것을 취하여 자기 것인 것처럼 포장하는 사람,
옷차림과 말투 등에서 자기를 드러내려고 과시하는 사람,
자기연민과 좌절과 슬픔을 이고지고 표출하는 사람,
말이 많은데 그 많은 말들이 다 자기 중심인 사람,
매사 이기적인 사람,
그런 사람들이 너무 불편하다.

소박하고 성실한 사람,
예의바르고 품위있는 사람,
언제나 진정성과 진심을 추구하고 내보이는 사람,
자기만의 스토리와 취향이 있는 사람,
최대한 자기를 드러내지 않으려 애쓰고, 남을 세워주는 사람,
긍정적이고 밝게 살려는 사람,
말이 적고 필요한 말만 하는 사람,
자기랑 다르거나 급이 낮다고 사람을 티가 나게 차별하지 않는 사람,
항상 남을 배려하고, 자기보다 남을 낫게 생각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좋고,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