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생각의 변화.
하이비
2023. 5. 20. 15:24
이전에는 그냥 흘려 들었던 소리들이 점점 구별되고,
그 사람의 현 상태와 지향점이 구분된다.
그 전처럼 가까이 지내고 같이 다니지 않고,
나의 시간과 사람 만날 시간을 잘 구분해두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의, 내가 싫어하는 단점들이 명확히 파악된다.
그 단점 때문에 사람을 싫어할 이유는 없지만,
사람은 그토록 입체적인 존재임을 인정하고 이해한다.
그래서 좀 더 조심하게 된다.
그 단점이 발현되어 나를 괴롭히지 않도록.
그게 그 사람을 위하는 길이기도 하다.
굳이 지적하고 못마땅해 할 필요는 없지만,
보이는 단점을 두고 기도한다.
또 어떤 사람도 매우 이타적이거나 훌륭하다고 함부로 단정짓지 않는다.
거의 대부분, 사람은 이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