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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작년 이후로는,
내 가까운 사람들의 수준과 한계가 명백히 보인다.
현재의 마인드와 실력으로 공적 현실에 투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들 머리로만 이해하든가, 관찰자와 관조자에 그치든가, 남의 일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다만 나는 특정 부르심에 이끌리어 남들보다 공적인 일에 좀 더 마음과 뜻을 쉽게 드릴 수 있었을 뿐.
그러나 여전히 공공성과 시민성은, 선택적 담론이 아니라 공존을 위한 필수 상식이다.
내 확신과 부르심에도 불구하고, 나의 과한 기대도 소망도 내려놓고 오직 예수를 의지한다.
어느 것 하나 내 힘과 능력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 내 뜻과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영혼과 사회의 변화를 위해서는 인내와 수고가 필요하다.
나는 그저 오늘도 이삭을 주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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