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자되신 주님

하나님, 악인으로부터 저를 건져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어제의 충격적인 사건과, 그에 따른 저의 충격과 내재된 분노까지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그의 악에 대한 결과는 그의 머리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 자꾸만 그의 오만한 태도가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그때마다, 저의 기억과 감정에 주님의 보혈과, 거룩한 기름부으심을 쏟습니다. 

주님은 저의 상처와 아픔을 치료하시는 치료자이십니다.

주는 앉은뱅이도 고치시고 귀신도 쫓아내시며, 죽은자도 살리는 능력의 주님이십니다.

제 마음에 방패되어 주시고, 산성되어 주시는 주님.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로부터 옵니다.

주님은 힘이 없으신 분이 아니시며, 진정 의롭고 선하신 분이시며, 악인들이 회개하길 오래 참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바로에게도 10재앙의 기회를 주셨고,

다윗에게는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바로는 그 기회를 날리고 회개하지 않아 멸망했고,

다윗은 사울에게 결코 복수하지 않았습니다.

 

평생 오만한 사울로부터 쫓김 당했던 다윗의 기도처럼,

그리고 그 때문에 깊은 기도와 찬양을 드리며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었던 모습을 생각합니다.

하나님, 저를 다시 깊이 만나주시고 회복시켜 주시려고,

저를 정금같이 단련시켜 주시는 줄로 생각합니다.

주님을 악한 주인으로 오해했던 제 교만도 용서해 주시옵소서.

저는 한 뼘의 삶 밖에 알지 못하는 존재일 따름입니다.

 

주님, 교묘하게 저를 드러내고 자랑하려던, 모든 높아진 눈과 마음의 자랑을 벌하시고 낮춰주시고,

정금같이 단련시키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를 낮추셔서 높임받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의 고장난 모든 생각의 회로와 마음의 상태를 주께서 친히 어루만지시고,

더러운 죄와 질병에서 자유케하심을 믿습니다.

거룩한 주님을 닮아가게 하소서.